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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만지작 거리다 4명 숨지게한 버스기사 구속

지난 10월 보은 수리티터널 사고로 모 초등학교 동창생 4명 먼저 떠나

  • Editor. 주현주 기자
  • 입력 2023.12.14 11:31
  • 수정 2023.12.15 09:15
  • 댓글 0
  •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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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feTV=주현주 기자]

수리티터널 사고 현장(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수리티터널 사고 현장(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가을철 나들이에 나섰던 초등학교 동창생 11명이 탄 승합차를 충돌해 4명을 숨지게한  버스운전기사가 구속됐다.

보은경찰서는 14일 고속버스운전기사 A씨(50)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1일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한두 해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단풍놀이를 가던 중 변을 당했다.

또 당시 2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버스에선 기사 A씨와 승객 1명이 크게 다쳤다.

그러나 황당하게도 사고이유는 고속버스기사가 문자 메세지를 확인하느라 휴대폰을 보다 전방주시 태만으로 일어났다.

고속버스운전자 A씨도 크게 다쳐 그동안 병원입원치료를 받느라 수사가 지체됐다.

사고분석을 의뢰받은 도로교통공단은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속 95㎞의 속력으로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보은경찰 관계자는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는 없지만,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당하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았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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